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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석달만에 수습 세월호 조리사 시신 길병원 안치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발견된 조리사 이모(56·여)씨의 시신이 19일 인천 길병원에 안치됐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9시 진도에서 출발한 시신이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에 도착,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30분이며, 이씨의 유해는 부평승화원 만월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다른 남자 조리사와 함께 다쳐 쓰러졌지만 다른 선박직 선원들이 이들을 외면한 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배가 크고 안전하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세월호에서 조리사로 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씨는 인천시민 실종자 중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세월호에 승선한 인천시민 36명 중 19명은 구조됐지만 이씨를 포함한 1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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