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월말 ‘기관 효과’를 주목하라

적립식펀드 자금 절반쯤 마지막週 집행<BR>금융·백화점·건설·식음료株등 관심을



적립식 펀드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월말에 전체 기관 순매수 자금의 절반 이상이 집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관이 사들이는 종목을 월말 이전에 매수할 경우 주가 상승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기관은 지난 25일까지 모두 1조6,70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중 월말 5일간 순매수한 자금이 9,518억원로 56.9%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월에는 전체 월간 순매수 금액보다 월말 5일간 순매수 금액이 훨씬 많았으며 4월에는 월간으로는 순매도했지만 월말 5일간으로는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는 등 기관의 매수 집행이 월말 5일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월말 효과가 실제로 확인됨에 따라 기관의 매수 종목을 파악해 월말 이전에 공략할 경우 기관 수급에 의한 주가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초 종합주가지수가 재차 1,000포인트를 향해 상승 행진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기관이 사들인 종목을 보면 대부분 지수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이 기간 중 기관은 LG필립스LCDㆍ하이닉스ㆍ한국전력ㆍ현대차ㆍSK텔레콤ㆍKTFㆍSKㆍ국민은행ㆍ현대중공업ㆍ대림산업 등을 대거 사들였다. 이 가운데 LG필립스LCD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고 시세를 내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외국인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적인 영향력이 줄어든 반면 기관은 증시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이들의 투자전략을 분석하면 시장의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5월 이후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을 보면 기관은 은행ㆍ증권 등 금융주(국민은행ㆍ현대증권ㆍ삼성화재ㆍ우리투자증권ㆍ대우증권ㆍ현대해상ㆍ우리금융), 백화점ㆍ건설ㆍ식음료 등 내수주(웅진코웨이ㆍ하이트맥주ㆍ신세계ㆍ대우건설)를 주로 매수하고 있으며 정유주(SKㆍS-Oil)와 중공업주(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ㆍ삼성중공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올해 증시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 기대주로는 수출주와 내수주 둘 다 좋지만 상대적으로 내수주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매수 관점을 갖고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