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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낙하산 인사"] 산하기관 임원, 전직간부 임명

산하 6개 투자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중인 서울시가 구조조정안 확정을 눈앞에 두고 이들 기관 임원에 여당 출신과 전직 시 고위간부들을 줄줄이 임명,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서울시의회 이해식(한나라당)의원은 3일 시정질의에서 『시가 지난달초 시설관리공단 감사에 국민회의 당료 출신의 권모씨, 강남병원 관리이사에 나라정책연구원 간부를 지낸 이모씨를 임용한 것은 고건시장이 강조해온 전문성 중시와는 동떨어진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고 질타했다. 이의원은 이어 『3일에도 지하철공사 감사직에 국민회의 원외위원장 출신의 김모씨, 시설관리공단 관리이사에 국민회의 소속 전직 시의원 정모씨가 임명됐으며 공석중인 나머지 4개직도 낙하산 인사의 우려가 높다』면서 『이는 2단계 구조조정의 핵심인 지방공사와 공단의 효율적인 조직개편 방침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9월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공사 총무이사에 시 내무국장을 지낸 권모씨, 재무국장 출신 김모씨를 각각 임명했으며, 2일에는 도시개발공사 개발이사와 시설이사에 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낸 서모씨, 시설관리공단 시설이사 홍모씨를 각각 앉혔다. 이중 권모 김모 서모씨는 9월 시 본청의 1단계 구조조정 당시 「고령」을 이유로 인력 풀(POOL)에 배치됐던 사람들로, 고위간부의 인력감축이 사실상 갈 자리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뤄진 「눈가리고 아옹」식이었음을 드러냈다. 김종익경실련도시개혁센터 사무국장은 『개혁을 하겠다는 서울시가 과거의 병폐인 낙하산 인사를 되풀이하는 것은 시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더구나 조직축소를 전제로 한 구조조정안을 마련중인 상황에서 앞질러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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