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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 코스피 2,100선 붕괴

외국인의 매도 공세 때문에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국내 펀드멘털보다는 일시적인 수급요인에 따라 하락한 만큼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봤다. ★관련기사 19면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27포인트(1.89%)포인트 하락한 2,095.51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가 2,100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3월30일(2,091.38) 이후 50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2.39% 떨어진 487.03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3,87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에서는 8,486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반면 개인들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딱히 받아줄 곳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수가 급락한 것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유럽재정위기 재발, 미국 양적완화 종료 등 외부악재로 차익실현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수급이 없으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다만 주가가 펀더멘털 때문에 하락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정이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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