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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인구통계] 3쌍 결혼때 1쌍 이혼.. 중년파경 늘어

이와함께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20대 여성의 출산이 줄고, 여성 1명이 갖는 아기수도 사상 처음 1.5명 이하로 떨어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도 인구동태 통계조사」결과를 요약한다.◇1,000명당 2.6쌍 이혼= 연간 이혼은 12만4,000건으로 97년에 비해 3만1,000건 늘어났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률도 지난 89년 1.0건에서 2.6건으로 평균 1.6건 늘었다. 조혼인율과 조이혼율을 대비해보면 89년엔 9.3쌍이 결혼할 때 1쌍이 이혼한 반면 98년에는 3쌍이 결혼할 때 한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0.1세 여자는 36.5세로 10년전에 비해 남자 3.4세, 여자는 3.9세가 각각 높아졌다. ◇1,000명당 출생아수는 13.8명= 98년 연간 출생아수는 64만6,000명으로 97년 68만명에 비해 3만4,000명 줄었다. 출산연령의 여성인구가 감소한데다 범띠해에 여자아이를 낳는 것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00명당 출생아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13.8명으로 97년 14.6명에 비해 평균 0.8명 줄어들었다. 조출생률은 지난 92년 16.2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여성 1명의 평균 출생아수는 92년 1.76명에서 계속 감소해 97년 1.55명에 이어 97년에는 1.48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5명 이하로 줄었다. ◇30대 출산 늘고 20대 출산은 감소= 30대 산모의 출산율이 꾸준히 늘어 10년전에 비해 거의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30~34세는 89년 1,000명당 44명이 출산했으나 98년에는 72.9명으로 늘었고, 35~39세도 89년 8.3명에서 98년 15.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20~24세는 89년 88.9명에서 98년 48명으로, 25~29세는 89년 163.8명에서 98년 153.9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수를 뜻하는 출생성비는 93년 115.3을 고비로 감소해 97년 108.3까지 떨어졌으나 98년들어 범띠 여자아이를 기피하는 일시적 경향에 따라 110.2로 다시 높아졌다. ◇1,000명당 사망자수 5.3명= 98년도 연간사망자수는 25만명으로 하루평균 68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3명으로 89년에 비해 0.4명 줄어들었다. 연령별 사망률 성비는 10대 후반부터 남자사망률이 여자의 2배를 넘기 시작해 40~50대에 들어서면 약 3배로 최고수준에 이른다. 온종훈 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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