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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선자금 수사발표등 관심

얼어붙은 춘삼월 둘째 주는 `탄핵`으로 시작한다. 민주당이 발의할 탄핵 결의안의 향방은 총선까지 정국의 향방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경제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폭설, 원자재난, 금융통화위원회가 주목받고 있다. 주초인 8일(월)에는 두 가지 대형 재료가 대기중이다. 첫째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발의안 상정 여부. 민주당이 강행을 다짐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공조를 저울질이다. 어떤 경우든 여야의 생사를 건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둘째는 대검 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중간 수사결과 발표다. 관심사는 크게 세가지. 노무현 캠프의 불법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을지와 ▲기업인이 구속 여부 ▲불법자금의 개인적 유용 여부다. 기업인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 또는 기소유예 등 선처가 예상된다. 중간발표에서 일부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이 규명될 경우 소속 정당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분야의 관심사는 11일에 집중돼 있다. 우선 금융통화위원회의 경기 진단이 주목된다. 금리는 현 수준 동결이 확실시되지만 물가불안과 미국 연방은행(FRB)이 금리인상을 검토중이라는 점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번째는 새로운 뉴스원으로 등장한 이헌재 부총리의 정례 브리핑이다. 논란 끝에 확정된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기업은행장의 인선과정과 회장과 은행장의 겸임 여부 등 향후 진로, 금융계 전체의 인사 방향을 점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실업 해소와 신불자 처리 문제도 언급될 전망이다. 세번째는 이날 열리는 물가관련 차관회의와 소비자전망조사 결과(통계청 발표)다. 폭설과 원자재 파동을 대처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소비심리는 재경부가 9일 발표할 서비스업활동동향에서도 회복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통신업체인 SK텔레콤과 KT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소액주주들과 KT의 노조가 오는 12일 열릴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건에 제동을 걸 계획이어서 주총 무산 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지표 중에는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할 은행 가계대출 만기구조 현황이 가계부실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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