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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수뢰 홍 의원 2,500만원 감소‘눈총’/공직자 재산등록신고
입력1997-03-01 00:00:00
수정
1997.03.01 00:00:00
임웅재 기자
◎정재철·황병태 의원도 뇌물 미신고/신한국 김진재 의원 79억 최다 증가○…김영삼 대통령은 96년 한해 동안 9천7백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직계가족분을 포함해 27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김대통령 본인명의 등록분은 상도동 집을 철거하고 신축하는데 목돈이 들어 5천만원 감소.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어장수익과 예금이자 등으로 1억1천여만원 증가.
차남 현철씨는 지난 95년 출간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 인세수입 1천4백만원 만을 등록. 이에 따라 2년간 총 인세수입은 5천1백만원.
○…한보사태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 황병태 홍인길 의원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 5명은 예상대로 「한보 돈」을 신고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아 눈총.
「깃털론」으로 유명한 홍의원은 지난해 한보로부터 8억원을 수수하는 등 총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재산은 오히려 2천5백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
2억원을 받았다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지만 증가내역은 후원회기부금 1천만원, 본인예금 3천3백만원, 차남저축 8백만원 등.
1억원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정의원도 6천만원 늘었다고 신고해 뇌물액에 미달. 한편 공개대상자중 최다 증가신고자는 지난해 최다 감소신고자(50억3백만원)였던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79억4천1백만원)으로 김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동일고무벨트의 주식배당 및 주가상승 등을 변동사유로 신고했다.<임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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