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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사출신 PB팀장 눈길

제일은행 고득성팀장<BR>로펌등서 6년 근무경력

세무·회계사출신 PB팀장 눈길 제일은행 고득성팀장로펌등서 6년 근무경력 제일은행 강남PB센터의 고득성(34) 팀장 비(非)은행원 출신으로 프라이빗뱅킹(PB)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세무ㆍ회계 전문가가 있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제일은행 강남PB센터의 고득성(34) 팀장. 그는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인 산동ㆍ영화회계법인와 로펌(법률회사)인 아이앤에스 등에서 지난 6년간 회계사 및 세무사로 근무한 이색 경력자로 지난 4월 제일은행이 강남에 PB센터를 오픈할 때 새내기 프라이빗뱅커로 출발했다. 그의 주특기는 각종 세무 및 회계 상담. 회계법인과 로펌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1대1’상담을 하며 ‘개인 회계ㆍ세무사’로 활약하고 있다. 고 팀장은 “로펌에 근무할 때 외국계 보험회사 설계사들과 함께 영업을 다니며 고객들에게 세무 상담을 해준 것이 PB영업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주 고객층도 기존 PB와는 차별화된다.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및 비상장 회사의 오너, 그리고 그 자녀(2세)들이 주 고객층이다. 이들에게 주식의 증여 및 양도를 통한 사업승계 작업이나 상속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대신 이들의 자산을 맡아 관리해준다. 현재 그가 관리하는 고객은 30명으로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모씨도 그의 고객이다. 그동안의 세무상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룻밤에 정복하는 부자들의 세금노트’라는 책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 팀장은 “5억원을 맡기는 고객 200명을 관리하기보다 30억원을 맡기는 소수의 고객 20명을 관리하겠다”며 “이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프라이빗뱅커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11-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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