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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13, 이것이 승부수] 효성,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기지 늘려 신시장 개척

효성의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에서 직원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스판덱스, 화학 등 핵심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와 품질 경쟁력 향상에 힘써왔다. 올해에도 효성은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영환경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만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섬유부문(조현준 PG장)의 스판덱스는 지난해 중국, 터키 등 글로벌 생산기지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왔다. 올해는 이처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신시장 진출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크레오라, 염색이 쉬운 기능성 크레오라 등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원사 개발에 집중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에 매진하기로 했다.

중공업부문(조현문 PG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해 2,700억원 규모의 카타르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중동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에는 중동 및 미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남미와 동남아 시장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산업자재부문(조현상 PG장)에서는 2011년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굿이어'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으로 경쟁력이 강화된 스틸코드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40% 이상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종합 타이어보강재 메이커로서의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세계 1위의 안전벨트용 원사와 고부가가치 산업용사 생산, 세계 1위 에어백용 원단 제조업체인 GST사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확장을 토대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고, 올 상반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량 미국과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섬유시장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탄소섬유는 오는 2020년 시장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의 '해상풍력 연계용 20MW급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됐다. 효성은 오는 2016년까지 HVDC 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으로,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고압의 '교류전력(AC)'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DC)'으로 바꿔서 송전하는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기술이다.

HVDC 기술 국산화 효과는 202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세계 HVDC 시장 규모는 총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효성은 세계시장 규모가 수 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스태콤은 전기를 송배전할 때 손실정압을 보충해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로, 효성의 자체 기술 개발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효성 주요 사업부문별 경영전략

▲섬유



-스판덱스 신시장 개척 및 시장 지배력 확대

▲중공업

-미국 등 기존 거래선 확대 및 남미ㆍ동남아 시장 진출

▲산업자재

-스틸코드ㆍ타이어코드의 시장 지위 강화

▲고부가 소재사업

-상반기 중 탄소섬유 생산, TAC필름 사업확대

▲에너지분야

-HVDCㆍ스태콤ㆍ전기차 핵심부품 등 신사업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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