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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브랜드 '이미지 바꾸기' 활발
입력2000-02-09 00:00:00
수정
2000.02.09 00:00:00
구동본 기자
심벌마크 로고 교체.점포분위기도 통일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패션업계가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교체작업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LG패션·코오롱상사 등 신사복업체들이 일제히 브랜드의 심벌마크와 로고를 바꾸거나 점포의 간판·인테리어 등을 교체하는 브랜드·점포 이미지 통일화(BI·SI)작업을 추진중이다. 또 해피랜드·아가방·베네통코리아 등 유아복 및 아동복업체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올해 봄 시즌부터 대량생산의 제조업체 이미지를 탈피하고 디자인력과 브랜드력을 중시, 고부가가치산업의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의류부문」을 「패션부문」으로 개칭키로 했다. 또 에스에스·하티스트 등 기존 패밀리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갤럭시·로가디스 등 상품 브랜드를 최우선으로하는 SI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패션은 마에스트로(MAESTRO)의 M자를 상징로고로 하면서 감색과 회색을 사용해 각각 로고와 로고체를 표현, 신사복 대표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BI·SI로 변경한다. 타운젠트(TOWNGENT)도 T·G·T자를 따서 로고의 기본요소로 삼고 감색을 로고색상, 겨자색을 로고체색상으로 채택해 진취적인 남성상을 표현하는 브랜드 이미지로 바꾸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의 영문브랜드명인 MANSTAR에서 기존 심벌로 사용한 투구모양을 힘과 자신감이 느껴지는 직선의 M자와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표현하는 곡선의 S자를 조합한 마크로 정리하고 로고도 현대적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새로운 BI로 제품라벨에서부터 택, 패키지 등을 바꾸며 전국 매장의 간판과 실내사인도 교체할 예정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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