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바코드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에 돌입하며 스마트폰 직불결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다날은 8일 바코드 계좌이체 결제서비스인 ‘바통(BarTong) 직불결제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통’은 지난 2011년 3월 다날이 최초로 개발한 바코드 결제 솔루션이다. 다날은 지난해 12월 28일 금융감독원에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등록’을 완료했으며 금융결제원과 협력해 바통에 은행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바통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은행 계좌이체로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바통’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뒤 일회용 바코드를 생성해 가맹점의 바코드 리더기로 인식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며 사용자가 미리 등록해 놓은 은행 계좌에서 해당 금액이 자동으로 출금된다.
매번 새롭게 생성되는 1회용 바코드는 2분의 유효시간 경과 후 자동으로 없어지며 사용자는 계좌번호 등 자신의 금융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안심하고 결제 할 수 있다. 다날 관계자는 “바통 직불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고 소득공제율이 30%로 높아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별도의 단말기 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의 바코드 리더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해 가맹점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등 바통 가맹점을 중심으로 직불결제 서비스를 우선 오픈할 것”이라며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 보다 수수료가 저렴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석환 다날 결제사업본부 본부장은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수단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바통 직불결제 서비스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3년간 결제사업을 진행하며 쌓아온 결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불결제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