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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 뚜렷..유통업 긍정적"
입력2005-04-08 08:43:26
수정
2005.04.08 08:43:26
우리투자증권은 8일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소매유통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전날 발표된 통계청의 3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지수와 평가지수는 각각 102.2와 89.6으로 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 지난 200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 구매력을 반영하는 가계수입평가지수도 89.2로 3개월 연속 올라 2003년 2월(91.5) 이후 가장 높았다.
박진 우리증권 연구원은 "실물 경기지표의 부진에도 불구, 장기화된 내수불황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가계의 기대가 커지며 체감 경기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체감경기와 실물지표간 괴리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일단 소비경기가 회복세로 방향을 잡은 것이 분명한만큼 소매유통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비시장 회복이 할인점과 무점포판매(TV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 등)등 저가 유통채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LG홈쇼핑[028150], CJ홈쇼핑[035760], 신세계[004170]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LG홈쇼핑, CJ홈쇼핑, 신세계의 목표가는 각각 10만4천원, 8만6천300원, 36만8천원으로 제시됐다.
우리증권은 특히 LG홈쇼핑의 경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8배 수준으로, 과거 4년간의 평균인 13.1배, 4년간의 저점 평균 8.7배 보다 낮은만큼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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