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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2년만에 적자… EU 경기침체 등 수출전선 비상

[갈수록 뚜렷해지는 경기하강 신호] ■ 1월 무역적자 19억5700만弗<br>선박 수주량 크게 줄어 對EU 수출 44% 급감



무역수지 2년만에 적자… EU 경기침체 등 수출전선 비상
[갈수록 뚜렷해지는 경기하강 신호] ■ 1월 무역적자 19억5700만弗선박 수주량 크게 줄어 對EU 수출 44% 급감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감소로 무역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무역전선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간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교역조건이 개선될지도 의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 수출입 통계를 추산한 결과 19억5,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434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반면 수출은 415억3,700만달러로 6.6%나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심했던 2009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이다.

수출량이 적어진 것은 EU 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이다. 1월1일부터 20일 기준으로 EU 시장 수출은 선박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44.8%나 감소했다. 국내 업체들의 주요 선박수출지가 유럽인데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수주량이 크게 줄어든 여파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다. 또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이 생기면서 무선통신기기 수출량도 39.7%나 급감했다.



원자재 값 폭등도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지난달(1~20일) 원유도입 물량은 7,990만배럴로 지난해 1월의 8,430만배럴에 비해 줄었지만 배럴당 가격은 91달러에서 112.8달러로 크게 올랐다.

지경부는 이달부터는 근무일수가 늘어나고 자동차ㆍ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완연히 개선되고 있어 무역수지가 향상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5년간을 놓고 보면 지난해 1월만 예외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며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무역수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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