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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IT社 올 R&D투자 확대

대다수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올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년 대비 7~9% 가량 큰 폭으로 늘려 잡았다. IT 업계가 3년 불황의 탈출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 출발선상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과 인텔은 올 R&D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각각 8.5%, 9%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이 2% 감소하는 와중에도 R&D 규모를 8% 늘렸던 휴대폰 업체 노키아도 3G(세대)를 중심으로 올해 투자 규모를 큰 폭 늘리기로 했다. IBM의 경우는 R&D 인력을 17만명에서 19만명으로 2만명 증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IT 업계의 R&D 투자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초기 단계나 본격적인 국면전환기에 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IT 업계의 트렌드가 이번 불황을 기점으로 지난 90년대와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테마를 모바일ㆍ소형화ㆍ기기간 데이터 통합 등으로 잡고 있다. 삼성이 올 LCD(액정 화면)에 대한 본격적인 수요 증가를 예상, R&D에 2조원 가량을 투입키로 한 것이 대표적이 예로 이는 관련 업계 전체 투자의 무려 17% 해당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선두 기업과 중소 업체간 R&D 규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2차 IT 호황기를 맞아 독과점 심화와 선두 그룹간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올 IT 업계 전체의 R&D 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불과 1%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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