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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 2,000엔짜리 지폐 만든다

이는 내년이 서기 2000년 밀레니엄에 해당되는데다 오키나와 주요국(G-8)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한차례가 아니라 계속 발행해 일상생활에 통용토록 할 계획이다.디자인은 표면이 오키나와현 슈리(首里)성의 슈레몬(守禮門), 이면은 겐지모노 가타리 에마키(原氏物語繪卷·서기 1000년께의 일본 고전 겐지모노 가타리를 주제로 한 두루마리 그림류의 대표작)에 나오는 장면이 채택될 전망이다. 일본이 새 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58년 12월 1만엔권을 발행한 후 41년만이다. 오부치총리는 이날 각의에서 『오는 2000년은 밀레니엄에 해당되는 데다 오키나와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때문에 2000엔짜리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에게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장성은 이달내로 구체적인 도안을 결정, 준비를 서두를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1만엔, 5,000엔, 1,000엔권 등 3종류의 지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유통매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1만엔권 60.2%, 5,000엔권 4.6%, 1,000엔권 35.2% 가량 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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