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몽준 "박주영 유럽行 돕겠다"
입력2005-03-03 17:42:42
수정
2005.03.03 17:42:42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협회 차원에서 박주영(20ㆍFC 서울)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6층 접견실에서 박주영과 대화를 나누던중 동석한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에게 “관심을 가지고 (유럽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말했다.
전날 프로축구 FC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에게 정 회장은 “이제 유럽에 가는 게 큰일이겠네. 계획은 갖고 있나?”고 물은 뒤 유럽 진출을 꿈으로 삼고 있다는 그의 대답에 이처럼 도움을 약속한 것.
지난 2000년에도 협회는 유망주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의 스포츠마케팅사인 캄(KAM)을 통해 설기현을 벨기에 1부 리그 로열 앤트워프에 보낸 사례가 있다.
국내 에이전트들이 유럽에서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협회를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가 직접 나서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대화를 시작하면서 박주영의 발목부상 상태를 물어본 뒤 펠레와 설기현(울버햄프턴)의 사례를 언급하며 “잘하면 잘할수록 태클이 더 세게 들어오고 더 세게 마크할 것이다. 그걸 극복해야 한다”고 애정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대화의 자리는 박주영이 프로무대 데뷔에 앞서 정 회장을 만나 인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이뤄졌다. /연합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