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7.08%(2,750원) 상승한 4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대한항공은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2,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류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7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4·4분기에도 유가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도 추가적인 유가 하락과 화물 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4·4분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6.4% 증가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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