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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실직 문제'

AC닐슨,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결과한국인들은 아시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실직문제를 더 심각한 걱정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이 최근 아시아 태평양지역 13개국의 주민8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온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걱정거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경제난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일자리, 건강, 테러, 범죄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홍콩인들의 39%와 한국인들의 35%는 가장 큰 고민으로 일자리 문제를 꼽아 아태지역 평균인 27%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계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99%가 그렇다고 대답해 6개월 전의 85%와 비교하면 갈수록 경제에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프랭크 마텔 AC닐슨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은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급속하게 허물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텔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여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이나 1년6개월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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