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중공업이 1·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선 건조비중이 늘어나 영업실적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140척, 현대삼호중공업은 80척 가량의 수주잔량을 갖고 있어 상선 수주잔량은 195척에 해당된다”며 “올해 수주실적의 대부분은 상선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간접비 감소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성장 폭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비용을 제거하면 1분기 영업손실액은 1,924억원에서 312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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