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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코스닥 변동성 2년만 최대… 전망은



[앵커]

지난달 ‘800선 돌파’를 바라보던 코스닥지수가 ‘700선 붕괴’를 염려해야 만큼 증시 상황이 안갯속을 걷고 있습니다. 보도국의 이보경기자와 코스닥 시장 상황 짚어보고 앞으로의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코스닥 시장도 1.48% 하락하면서 마감했는데요. 최근 코스닥 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코스닥시장 어땠나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코스닥시장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지수 변동성은 당일 평균치에서 위아래로 지수가 얼마나 요동쳤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인데요. 이 지수변동성이 지난 7월 2.19%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는 2013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최대치입니다.

올해 상반기 평균 변동성이 1.19%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코스닥의 등락폭이 평소 2배 수준으로 벌어진 셈입니다.

지난달 코스닥의 장중 고점은 788.13(21일), 저점은 703.56(31일)으로 그 차이가 84.57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로써 800선을 목전에 뒀던 코스닥지수는 700선 붕괴를 염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앵커]

올들어 788포인트가지 올랐던 코스닥지수가 오늘 종가기준 714.34포인트로 많이 빠진 상태인데요, 그동안 잘나가던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낸 것이 원인인데요. 이로써 그간 코스닥 활황을 견인해온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코스닥 상승을 견인하던 바이오·제약주들이 강한 조정을 받으며 시장 전체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가속화되자 그동안 많이 올라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바이오, 제약주등 중소형주 위주로 차익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코스닥시장 전망 어떻게들 보고 있나요?

[기자]

코스닥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양분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조정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지만,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를 감안할 때 지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견해도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 조정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고 하셨는데. 그 배경은 뭔가요?

[기자]

옥석가리기 없이 수직상승했던 바이오, 제약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코스닥 시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주장인데요.

김정환 KDB 대우증권 연구원의 분석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정환 연구원 /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전반적으로 옥석가리기가 안된 상황에서 급격하게 올라왔다는게 부담이 되고요. 코스닥같은 경우는 단기간 급등에 따라서 차익실현 욕구가 있는것 같고요.

테크니컬적으로 보면 올해 상승흐름에서 60일선이 주요지지선 역할을 했는데 지금 60일선 밑으로 내려와 있거든요. 60일선 안착하면 기존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지난 7월 30일날 60일선을 하회한 이후 3일째 60일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60일선 아래에서 계속 흐름이 지속된다면 다음 지지선은 120일선으로 볼 수 있거든요. 120일선이 690포인트선 정도 되요.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

[앵커]

반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지수 수준이 고평가 됐다고 볼 수 없고 코스닥 기업들의 최근 실적으로 봤을 때 코스닥 지수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역사적 평균 PER, 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 보면 현재 지수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168% 증가했고, 올해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71%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까지 고려하면 현재 코스닥지수는 충분히 합리화될 수 있는 범위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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