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 이창욱 연구원은 “이번 인수 포기 결정은 당초 예상대비 매우 저렴한 2.2조원이라는 가격에 동사의 취약점으로 지목되어 온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전일종가 3만8,2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업종 최선호주에서도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이번 결정은 확실한 지배주주가 없는 KB금융의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 구조상의 취약점을 재부각 시킬 것”이라며 “이사회 내 갈등 부각에 따라 어 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조직 내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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