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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형쇼핑몰 인수 나섰다

수천억대 '스나얀시티' 추진

공격적 M&A 행보 이어가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의 복합쇼핑몰 인수를 추진하며 통 큰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롯데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자카르타의 복합쇼핑몰인 '스나얀시티(사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스나얀시티는 10층 규모의 쇼핑몰과 25층 사무용 빌딩,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쇼핑몰로 명품과 글로벌 SPA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는 실사를 거쳐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인데 인수 금액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수 자금을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에서 조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는 지난 3월 코파펀드와 1대1 매칭투자 방식으로 해외기업 인수 등에 총 1조원가량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스나얀시티를 인수할 경우 롯데는 인도네시아의 백화점·면세점·마트 사업에 이어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된다.



롯데는 인도네시아를 베트남·러시아·중국과 함께 그룹이 집중 공략해야 할 핵심 시장으로 지목해왔다. 현재 현지에서 롯데백화점 1곳과 롯데마트 39곳, 33개의 롯데리아 매장과 엔제리너스 매장 3개,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면세점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2010년 인수한 타이탄의 공장도 가동되고 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M&A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올 들어 약 1조원에 KT렌탈을 인수했다. 오는 8월 말까지 미국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이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복합 쇼핑몰 인수를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은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방침에 따라 올해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올해 해외 주요 시장 지도자들과 부쩍 스킨십을 늘리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기도 하다. 3월에는 하노이를 찾아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잇따라 면담하며 경제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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