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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감리협 토론] "건설사업관리 용역 발주방식 개선시급"

국내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의 발주방식에 문제점이 많아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건설감리협회가 최근 주최한「건설사업관리 시행에 따른 감리제도 발전방향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현창택 서울시립대 교수는『지난해부터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CM의 정착을 위해서는 발주시기와 낙찰자선정방법 등에서 노출된 문제점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교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 등의 대규모 공공건설프로젝트에서 CM용역이 발주됐으나 설계·시공 수급자 선정공고가 난 후 CM업체가 선정돼 효과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또 낙찰자 선정때도 PQ(사전자격심사)기준에서 CM수행능력과 별로 관계없는 감리실적 위주로 평가하고 있어 능력있는 업체를 선정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현교수는 또 참가업체들이 제출토록 돼있는 50쪽 분량의 기술제안서 정도로는 해당 업체의 CM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200~300쪽의 CM계획을 포함한 제안서 및 개요서를 제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현교수는『건설업이 시장경쟁 원리에 입각한 업역진출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감리업체들도 감리업무를 CM업무로 확장하는 방식보다는 CM의 본래업무 수행 능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영신전문기자YS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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