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현대제철, 삼성증권, SKC, 세아베스틸, 한일시멘트, 대한유화, 케이씨텍 등이다.
김재은 연구원은 27일 “기업 실적의 성장성과 수익성, 잉여현금흐름 등을 평가하고 최근 하락률과 시장 소외 정도를 고려해 반등 가능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894선은 12개월 선행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각각 0.91배와 0.98배 수준”이라며 “2분기 기업 실적이 조선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긍정적이어서 반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급락 후 반등 시기에는 소외주의 반등 폭이 인기주보다 1.8%포인트 컸다”며 “그러나 최근 장세에서 소외주의 랠리 지속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외주의 대다수는 가치주 후보군으로 볼 수 있으나, 현 시장 여건에선 가치주 랠리를 위한 장단기 금리차, 경기선행지수와 통화 요건들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지수가 오를 때도 하락장에서 많이 떨어진 인기주가 주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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