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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자유화 증시영향] 연 40~50억불 추가유입될듯

내달1일부터 실시되는 1단계 외환자유화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외국인들의 1년이상 국내 원화예금 및 신탁이 허용됨에 따라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이번 외환자유화로 국내에 연간 40~60억달러의 해외자본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와관련 『국내기업들의 1년이하 단기차입 허용과 외국인들의 국내 원화예금 및 신탁허용등으로 50억달러의 외자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해외자본중 일부가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BN암로증권의 관계자는 『홍콩계자금의 유입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투자자들이 대세상승기를 맞고 있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일치를 보고 있어 외국자본의 유입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직접적인 영향 이외에 국내 기업들의 해외차입금리가 하락하고 이에 따른 국내 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는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외국금융기관과의 경쟁본격화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비금융기관들은 저금리의 다양한 국제자본조달이 활성화돼 조달비용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화의 과다한 절상, 단기 투기성자금 유입에 따른 환율불안 가능성, 해외금융기관의 국내금융시장 잠식등이 부정적인 측면으로 거론됐다. 대우증권은 외환자유화의 수혜업종으로 삼성전자, 포철등 블루칩과 주택은행, 삼성화재등 우량 금융기관, 금강, 미래산업, 대덕전자등 우량 중소형사 등을 꼽았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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