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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반도체장비업체/창투사 공동설립
입력1997-01-08 00:00:00
수정
1997.01.08 00:00:00
◎디아이 등 6개사 「우리기술투자」 어제 개업식국내 중소 반도체장비업체들이 창업투자회사를 차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디아이, (주)신성이엔지, 한양엔지니어링(주), 성도엔지니어링(주), (주)삼우내외산업, 세보기계(주)등 6개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최근 창업투자회사 「우리기술투자(주)」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충남 대전에 본사를 둔 우리기술투자는 이날 하오 4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614 동원빌딩 14층 서울지점에서 개업식을 갖고 업무에 착수했다.
우리기술투자의 초기 자본금은 1백억원(2백만주). 반도체테스터장비인 번인시스템과 번인보드전문업체 디아이는 이 가운데 15%를, 항온항습기 크린룸설비업체인 신성이엔지는 10%를 각각 투자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장학운 서울신성이엔지 사장이 선임됐다.
반도체장비업체들이 국내에서 벤처캐피털회사인 창투사를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 출범한 우리기술투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 해외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사장은 『국내 기술집약형, 신기술 첨단업종의 창업중소기업 지원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국내 중소 반도체장비업계의 동반자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창투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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