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민의 일자리 문제해결과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천식(사진)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은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게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 출연기관인 중기지원센터는 후발주자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왔다.
우 본부장은 그동안 경제환경은 물론 정부나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도 많이 변해 왔기 때문에 시대 상황과 변화에 맞춰 센터의 비전이나 사업기능을 대폭 정비하고 전남도와의 연계를 강화해 전남도민이 원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전남 지역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매우 영세하다"며 "중기지원센터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확대, 일자리 문제해결,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강화, 마을기업 등 발굴·육성,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등 현장밀착형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 중소기업은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이하 중기업 비중이 1.7%(전국 2.8%)이고, 종업원 10인 이하 상공인 비중이 90.8%(전국평균 87.0%)에 이르고 있다.
우 본부장은 우선 일자리 문제해결에 중기지원센터의 인적·물적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기존의 인턴제 등과 같이 재정지원을 통해 일시적으로 고용률을 높이는 인위적인 사업은 한계가 있다"며 "국내외 판로확대 지원을 통해 매출이 늘어나면 생산도 늘어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는 선순환적 지역 경제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국내의 안정적인 유통망과 소비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도 센터의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사회적 양극화와 복지재원의 고갈 문제는 공동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방치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사회적 경제체의 발굴·설립 못지않게 품질경쟁력 제고를 통한 판로개척과 소비시장 확대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역점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적역량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의 욕구와 수요에 맞춰 조직을 기능별로 분화하고 각 기능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 및 교육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정보격차 해소와 해외 시장개척 역량 제고를 위해 'FTA활용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맞춤형 필요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의 개척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농수산식품의 해외 판촉행사 및 바이어 초청 상담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디자인 개선지원, 제품 안정성 분석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진입의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앞으로 동부출장소의 설치·운영을 통해 여수, 순천, 광양지역 소재 기업의 접근성도 향상시키겠다"며 "도민에게 그 가치가 인식되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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