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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철강·운수장비 등 강세

코스피 지수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가까스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5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0포인트(0.82%) 오른 946.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지만 그 효과는 크지 못했다. 오히려 이후 지수 선물 시장의 급락으로 올 들어 12번째이자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 중 한 때 89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장막판 연기금의 매량 매수로 상승 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44억원, 3,2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5,397억원)을 포함한 기관이 6,34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3,275억원)를 보인 끝에 48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4.48%), 운수장비(2.79%), 전기가스(9.70%), 금융(3.52%)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5.10%), 섬유ㆍ의복(-9.91%), 종이ㆍ목재(-6.07%), 의약품(-8.50%), 비금속광물(-8.65%), 기계(-4.29%), 유통(-8.61%) 업종의 낙폭이 컸다. 대형주(2.24%)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삼성전자(7.48%), 포스코(8.68%), 한국전력(10.95%), 신한지주(5.42%), KB금융(8.70%), 현대차(10.49%), LG전자(6.52%), KT(4.5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SK텔레콤(-3.60%), KT&G(-2.98%), 신세계(-4.86%) 등은 부진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1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7개 종목을 비롯해 70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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