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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리디아 고, '캐나다 천재' 헨더슨에 3타차

시즌 3승이자 캐나다 여자오픈 3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

천재와 천재의 대결에서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18)가 첫날 3타 차로 앞서나갔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GC(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5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2타 차다.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적중률 86.6%의 정확한 드라이버 샷과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마지막 2개 홀 연속 버디가 특히 좋았다.

지난주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위를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캐나다의 17세 천재소녀 브룩 헨더슨은 2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평균 264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돋보였지만 퍼트 수(32개)가 다소 많았다. 대회장 지역에는 최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그린이 딱딱해졌다. 빠른 그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리디아 고의 첫날 퍼트 수는 29개였다. 퍼트 수 차이가 그대로 스코어 차이로 이어졌다.

캐나다 여자오픈은 리디아 고가 2012년 15세4개월2일의 나이로 우승해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대회다. 당시도 대회장은 밴쿠버GC였다. 2013년에는 에드먼턴으로 코스를 옮겼지만 리디아 고는 5타 차 압승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달 2개 대회 연속 공동 3위 뒤 지난주 공동 46위로 미끄러졌던 리디아 고는 자신과 잘 맞는 이 대회에서 시즌 3승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마지막 두 홀 버디가 2라운드도 잘 칠 모멘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회에서 첫 우승했을 때와 달라진 것은 안경을 벗었다는 것과 조금 나이를 먹었다는 것뿐”이라며 “갤러리들이 열렬히 응원해줘 연습 라운드 때부터 기분 좋게 치고 있다. 캐나다에 오면 뉴질랜드에서 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언더파 공동 3위다. 브리지스톤 B330-S로 공을 바꾼 뒤 첫 라운드였는데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시즌 첫 승이 미뤄지고 있는 루이스는 “현재까지는 그리 멋진 시즌이 아니지만 멋진 시즌으로 바꿔놓을 기회는 아직 있다”고 말했다. 김인경도 3위. 장하나와 김세영은 3언더파 공동 7위다. 트리플 크라운(올해의 선수·상금왕·최소타수상) 굳히기에 나선 세계 1위 박인비는 1언더파 공동 21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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