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구원은 “로엔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 56% 증가한 471억원과 8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다소 상회했다”며 “내년부터 음원 사용료 징수 개정안에 따라 음원 가격이 상승해, 로엔의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2013년과 2014년 각각 8.2%, 1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음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SKT와의 공동 마케팅과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으로, 멜론 가입자는 2013년과 2014년에 전년 대비 각각 3.5%, 11.9%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와 투자 확대로 제작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우호적으로 변하는 음원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심화되고 오버행 이슈가 남아있어 최근 로엔의 주가는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하지만 로엔의 가입자 및 ARPU 증가, 플랫폼 사업과 동반 성장하는 유통 사업, 제작 부문의 투자 확대로 로엔의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판단해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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