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립한 현지법인 M-TEC가 현지 전력공사인 ESKOM과 4억 달러 규모의 고압송전용 전선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8,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용 전선을 향후 5년 동안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년 연장옵션을 적용할 때는 수주규모가 6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욱 사장은 "남아공은 2010년 월드컵대회 개최를 앞두고 올해부터 5년에 걸쳐 2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전력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갈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M-TEC의 현지시장 판매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TEC은 대한전선이 아프리카대륙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설립한 회사로, 각종 전력용 전선을 생산공급하는 종합전선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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