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알리바바 광폭행보… 자사 모바일 OS 키운다

'Yun OS' 메이주폰에 탑재

메이주 지분 확보까지 나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모바일 전략이 한층 대담해졌다. 스마트폰 업체에 지분까지 투자하고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 윤(Yun) OS 생태계를 키우는데 팔을 걷어 부쳤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이 메이주 테크놀로지에 5억9,0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산하 알리윈이 개발한 자체 스마트폰 OS인 'Yun OS'를 메이주의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Yun OS 보급에 나서는 것은 물론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Yun OS의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휴대전화 기기 10대 중 9대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메이주의 일부 지분을 확보 주요 주주로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나 업계 전문가들은 약 1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주 또한 이번 합작을 통해 전자상거래,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폰 시스템, 데이터 분석, 결제서비스 등 알리바바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및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왕젠 알리바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지분매입을 통해 자사의 생태계 시스템을 적극 확대하고, 유저들에게 더 다양하고 광범위한 모바일 상품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알리바바의 모바일 인터넷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둥성에 본사를 둔 메이주는 1,000명 정도의 직원을 둔 저가 스마트폰 업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