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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나투어, 지진악재로 목표주가 ↓

대신증권은 14일 하나투어에 대해 “일본 대지진으로 단기 실적부진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여행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 6만1,000원에서 5만2,000원(전일종가 4만4,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하나투어의 일본 의존도는 인원 기준 23.8%, 수탁금 기준 19.1% 수준이다. 단일국가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2010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가 6.2% 하향 조정됐다”며 “당분간 일본여행 기피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여행 수요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행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다. 김 연구원은 “태국 소요사태 발생 당시 나타났듯 기존 일본여행 수요가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부 수요는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이번 사건에 따른 예약률 변동사항은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악영향이 불가피하지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대형사 위주의 여행산업 구도 재편 ▦저가 및 외항사 항공기 공급 증가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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