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사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8대와 9대에 이어 10대에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노동계는 박 위원장 선출에 대해 “이전 재임 기간 중 보여준 모습은 평균 인상률이 5.7%(2010~2015년)에 불과할 정도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을 적당히 관리하는 역할뿐”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근로자 위원들은 이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을 때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의 요구와 각오를 담은 피켓팅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위원회는 최저임금 심의 관련 주요일정 보고, 전문위원회ㆍ운영위원회 구성 협의 등의 안건도 논의했다. 5월부터 생계비전문위원회와 임금수준전문위원회를 가동하고 6월 4일 3차 전원회의를 열어 2016년 최저임금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