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규투자 나선 코스닥 기업 주가도↑

첨단시스템 도입한 마크로젠… 베트남공장 세운 엠씨넥스

한달 새 20~40% 고공행진


코스닥 기업들이 연초부터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가 새로운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들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투자,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한 기업이 총 14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개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하이쎌이 베트남 신규공장 설립을 위해 신규투자에 나선 가운데 마크로젠·토탈소프트·경동제약·엠에스오토텍 등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투자에 나섰다. 특히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에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해당 기업들의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다.



마크로젠은 최근 105억원을 들여 최신형 유전체 분석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일루미나가 개발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 우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 이 시스템은 연간 2,500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고 비용도 1,000달러 이내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로젠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연일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8일 2만3,900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한 달여 만에 3만2,000원대까지 근접하며 4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휴대폰 장비 업체인 엠씨넥스는 지난 22일 베트남법인 양산용 제조설비 추가 비용을 위해 4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엠씨넥스는 최근 베트남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카메라 모듈 양산을 시작하면서 올해 베트남 주요 고객사에 카메라 모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엠씨넥스 주가도 꿈틀대고 있다. 이달 초 1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주가가 최근 1만2,000원에 근접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경동제약도 지난 7일 합성공장과 중앙연구소 신축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했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토탈소프트뱅크도 부산 해운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연구개발 용지 확보를 위해 21억원을 투자했다. 자기 자본의 20%에 육박하는 자금을 신규 시설투자에 쏟아 부으며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선 것이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투자 기업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신규투자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