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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8% 넘을듯

국고채 금리상승 따라… 교과부 보완책 마련 고심

시중 금리 상승으로 학자금 대출금리가 역대 최고치인 8%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 1학기(7.65%)에 비해 최소한 0.35%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자금 대출금리가 8%수준을 넘는 것은 이 제도 도입이후 처음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5년물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 유동화 비용 등을 더해 결정되는데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학자금 대출금리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통상 7월초에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결정해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금리를 결정하지 못한 채 시중금리 변동상황만을 지켜보고 있다. 교과부는 금리 결정시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시중 금리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계산이지만 최근 국고채 금리는 6%대로 지난달말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교과부는 일단 2학기 금리를 1학기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최대한 8%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계획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 금리 보전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의 보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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