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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은행 "수도권 영업 확대"
입력2009-01-29 18:15:00
수정
2009.01.29 18:15:00
토마토·현대스위스등 신규지점 개설 박차
토마토ㆍ현대스위스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저축은행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새로이 점포를 내고 영업권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부실 저축은행인 부산 양풍저축은행을 인수한 토마토저축은행은 오는 2월 중 서울 명동과 선릉에 지점을 낼 예정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본래 영업권인 경기 지역 이외에 4개 점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서울에 2개를 비롯해 경북과 대전에 점포를 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의 부실 저축은행인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최근 경기 분당과 일산에 지점을 냈고 2월 중 서울 대치동에 지점을 낼 계획이다. 고려와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한 부산저축은행도 신규 지점 개설지역과 시점을 놓고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저축은행에 인수비용 120억원당 1개의 점포를 영업구역 밖에도 낼 수 있도록 허용하자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저축은행들의 수도권 공략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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