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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서 시리아 3-1 제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런던 입성을 앞두고 상큼한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수 김기희(대구)의 2골과 최전방 공격수 윤일록(경남)의 1골에 힘입어 3-1로 낙승했다.

첫 골은 이종원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전반 33분 상대 골대 오른쪽에서 서정진(수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이종원이 찼고 흘러나온 볼을 수비수 김기희가 백헤딩으로 살짝 밀어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은 전반 45분에 나왔다. 윤빛가람(성남)이 아크서클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이브라힘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윤일록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시리아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6분 얻은 프리킥이 윤석영(전남)의 발에 맞고 흘러나오자 알 살렘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후반 16분 김현성(서울)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 앞 혼전을 틈타 김기희가 헤딩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기희는 중앙수비수로서 2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7회 연속 올림픽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7월2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7월30일 오전 1시15분 스위스, 8월2일 오전 1시 가봉과 조별(B조)리그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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