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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이부진씨 영입… 호텔신라 경영 노하우 적용

"글로벌 서비스 기업 도약" 포석<br>"후계구도와 무관" 불구 3세경영 가속화 분석도


SetSectionName(); 에버랜드, 이부진씨 영입… 호텔신라 경영 노하우 적용 "글로벌 서비스 기업 도약" 포석"후계구도와 무관" 불구 3세경영 가속화 분석도 이종배기자 ljb@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전무를 겸임하기로 하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랜드가 삼성생명ㆍ삼성전자ㆍ삼성카드 등으로 연결되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인사가 에버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후계구도 등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재판 등으로 에버랜드가 10년 가까이 경영이 정상적이지 못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호텔신라를 벤치마킹했고 이제는 실제 경영으로 옮긴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라고 말했다.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호텔신라의 노하우를 가미, 에버랜드를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실제 에버랜드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테마파크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입장객 수와 매출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에버랜드의 입장객 수는 지난 2005년 865만명을 정점으로 2006년 834만명, 2007년 815만명, 지난해에는 807만명으로 감소해왔다. 이 때문에 에버랜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영 안목을 갖춘 서비스 전문가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고 그 적임자가 바로 이 전무라는 것. 이 전무는 호텔신라 기획부장으로 2001년 입사한 후 호텔신라 경영전략 담당을 맡아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텔 서비스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그룹 내부에서 받고 있다. 호텔신라는 2002년 이후 연평균 15%의 매출 신장세를 보여왔다. 이 전무는 올해 초부터 호텔신라와 에버랜드 간의 상호 벤치마킹 등 두 회사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교류를 확대하는 일에도 관여해온 게 사실이다. 이 전무는 일단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 두 곳에 사무실을 두겠지만 에버랜드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일상적인 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은 현재 이 전 회장에서 3세 경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이고 지주회사 전환 여부 등 다양한 지배구조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현재 삼성생명의 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를, 삼성전자는 삼성카드를, 삼성카드는 에버랜드를 지배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지분은 이재용 전무가 25.1%, 이부진 전무와 이 전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가 각각 8.37%를 갖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전무가 전자와 금융을 축으로 한 주력 계열사들을 맡고 이부진 전무가 외식ㆍ레저ㆍ호텔 부문을, 이서현 상무가 제일모직을 축으로 한 화학 부문을 관장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러한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작업이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은 이와 관련, 임원 겸직 인사는 정기인사와 상관 없이 수시로 이뤄진다며 확대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병철 선대회장 때부터 여성을 경영일선에 참여시키는 전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다섯째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삼성가의 대표적인 여성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3세 가운데는 이건희 전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 상무 외에도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과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 등이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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