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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IT업체 실적 '훨훨'

코원 순이익 786% 급증… 팅크웨어도 최대 매출

중견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IT기기 생산업체인 코원시스템은 21일 올들어 3ㆍ4분기 현재 누적 매출액 1,098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206%가 늘었다. 순이익도 159억원으로 786%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ㆍ4분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MP3, PMP 등 디지털 기기의 판매가 늘면서 3ㆍ4분기 매출은 308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가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22억원으로 156.6% 증가했다. 박남규 코원 사장은 "MP3, PMP 등 신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해 매출 1,500억원, 세전이익 23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팅크웨어도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1,7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ㆍ4분기만 놓고 볼 때 매출 61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4%, 25.3% 증가했디. 팅크웨어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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