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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휴대폰 북미서 '승승장구'

LG 캐나다서 1위

삼성·LG 휴대폰 북미서 '승승장구'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북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3.7%의 점유율을 기록해 두 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휴대폰 4대 중 1대가 삼성제품인 셈이다. LG전자는 20.9%를 기록해 모토로라(17.1%)를 제치고 북미 시장 2위에 올라섰다. 특히 LG전자는 캐나다 시장에서 240만대(22.9%)의 휴대폰을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북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프리미엄 이미지로 선진시장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현지 사업자와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 터줏대감인 모토로라의 부진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풀터치스크린폰 인스팅트, LG전자의 경우 보이저, 엔비2, 데어폰 등 고가의 멀티미디어폰이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SA에 따르면 미국 시장규모는 지난해 1억7,010만대로 2007년(1억7,490만대)보다 2.7%로 감소했고, 캐나다 시장은 지난해 1,050만대로 9.4% 증가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토로라의 부진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1위인 노키아도 북미에서는 힘을 크게 못쓰고 있다"면서 "한국 업체들의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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