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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번번이 투자 실패하는 3가지 이유

①테마주·1만원 미만 저가주 선호<br>②작은 이익만 나도 성급하게 매도<br>③손실나도 쉽게 못팔아 피해 키워


왜 개인은 주식투자에 나서면 번번히 실패만 하는 것일까.

우리 주위를 둘러봐도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개인이 주로 사들인 종목들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았다. 개인들의 경우 주로 값싼 주식만 선호하는 가운데 본전 심리가 강하고 단기 매매에만 치우친 투자습성이 투자 손실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12일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의 반복된 실패원인을 ‘군중심리’와 ‘비합리적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종목 선정단계부터 ‘싼 게 비지떡’이란 심리로 고가주 보다는 테마주를 비롯한 1만원 미만의 저가주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2007년 이후 투자주체별 개인의 평균단가가 1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이사는 “최근 6년간 평균 매수 단가를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4만5,100원이었지만 개인은 9,260원으로 5분의 1에 불과했다”며 “저가주는 대박 확률보다 상장폐지 확률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개인은 종목 선정 단계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개인들은 또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이익이 난 종목을 우선적으로 매도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조그마한 이익에도 조급한 마음에‘평가이익’을 ‘실현이익’으로 돌리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손실이 난 종목에 대해서는 원금 수준까지 반등을 기대하며 계속 보유해 손실 규모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는 것도 실패원인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2010년~2012년까지 투자주체별 순매수 상위 10개종목의 등락률을 살펴 본 결과, 기관이 각각 60.1%(2010년), 12.5%(2011년), 16,7%(2012년)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도 51.7%, -0.7%, 5.6%를 기록해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하지만 개인 종목은 같은 기간 각각 9.7%, -34.3%, -28.4%의 등락률을 기록해 수익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이사는 “개인들은 전문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안정적인 주식에 가치투자하거나 중장기적으로 할인된 소외주에 대한 역발상 투자 방법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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