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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직업과 투자
입력2004-02-25 00:00:00
수정
2004.02.25 00:00:00
이진우 기자
투자의 대가인 피터린치는 투자 종목을 사람들의 직업에 비유해 설명한다. 벤처종목과 같은 주식은 연예인에 비유하고 대형 우량주는 대기업의 중견 간부에, 경기 변동주는 여름 한철 벌어 일 년의 생계를 유지하는 여름캠프 관리자에 비유한다.
투자 종목을 이처럼 직업에 비유하는 이유는 아마 각 개인의 재능에 맞은 직업이 있는 것처럼 주식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것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신인 배우가 성공하면 수입이 수백 배 늘어나지만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만약 작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벤처 투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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