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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4개월째↑...경기선행지수 8개월째↓

현재 경기상황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18개월 만에 감소세 반전

산업생산이 14개월째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향후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내는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현재 경기상황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7월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1.0% 감소했는데, 지난해 11월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제조업체의 생산설비 이용도를 보여주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8%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통계작성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소 주춤한 것이지만 7개월째 정상 수준이 80을 넘어선 것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전월 보다 줄어든 것은 자동차 생산라인 보수와 교체 등에 따른 자동산 생산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진했던 서비스업 생산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늘었다. 소매판매도 9.3%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가 늘어 38.8% 올랐다. 건설투자의 진척 상황을 알려주는 8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0%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5.5%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토목공사의 발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축공사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13.9% 줄어들었다. 그러나 제조업 업황이 지속적 회복기조 속에서도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5.9%로 전월 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의 전월차가 지난 1월 0.3%포인트 떨어져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8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특히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서비스업생산지수와 건설기성액 등의 감소로 0.1%포인트 하락한 102.1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경기선행지수가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반전하기 쉽지 않아 보이고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까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사실상 경기상승세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경기비관론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업생산과 소비 등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8월에 휴가철이라는 점 때문이라며 기후마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전반적인 경기흐름이 둔화로 반전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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