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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눈높이 평면구조 인기

기존 아파트와 달리 주부 눈높이에 맞춘 평면구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수납공간 확대, 주부동선을 감안한 공간배치 등 다양한 설계가 실제 적용되면서 그 동안 30평형대가 2베이(Bay)에서 3베이로 전환된 것 만큼이나 90년대 말부터 시도된 주부들을 위한 공간설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부분 집 뒷편에 자리잡았던 부엌을 전면 발코니쪽으로 전진배치 하는 일명 `프렌치(French)형 주방`은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분양단지에 빼놓지 않고 적용할 만큼 대표 `틈새`평면이 됐다. 프렌치형 주방은 전면에 안방-거실-주방을 일직선상에 배치해 주방의 채광, 환기, 제습효과를 극대화한 평면. 실내 생활비중이 가장 많은 주부들의 가사 효율성을 높이고 가족과 단절된 공간이란 문제점을 없앤 게 특징. 현대건설은 자체 프렌치형 주방평면인 `LDK(안방-거실-주방)평면`을 지난해 여름 분양한 평택안중3차 홈타운부터 대부분 분양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평택안중 3차는 30평형대 418가구를 모두 프렌치주방 평면으로 설계한 첫 단지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올 상반기 평택송화지구를 비롯해 지난 8월 대구동구 주상복합 하이페리온에도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는 모두 프렌치주방을 적용했다. 이 달 말 분양 예정인 원주 개운동아파트에는 49,56평형 등 일부분(112가구)을 프렌치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에 입주한 안산고잔5차 푸르지오 등을 비롯해 군포당정, 김해장유 등에 프렌치형 주방을 도입했다. 안산7차의 경우 한 동(34평형)에 모두 적용했으며 최근 분양한 울산남외도 33평형 일부(117가구)를 프렌치형으로 설계했다. 프렌치형 주방평면은 단지배치와 용적률 등에 따라 적용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일부단지는 같은 평형 일반3베이와 비교해 내장재나 씽크대가 비용이 더 들어 분양가가 200만~300만원 높다. 대우건설 유수현과장은 “하지만 최근 분양단지 물량의 20~30%정도는 프렌치형주방 평면을 적용할 정도로 새로운 부엌공간에 대한 주부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요층이 생기면서 입주 후 가격에도 다소 영향을 미친다. 안산고잔5차의 경우 프렌치형 32평형이 분양가가 다소 높았지만 매매가는 일반 타입보다 최저 호가가 1,000만~2,000만원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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