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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과의 전쟁"… 철강협회 비상체제 전환

수입물량 급증에 위기의식 고조

품질검사위조방지 '큐리얼' 도입

철강협회가 늘어나는 수입산 제품에 따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이 1,12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중국산이 655만톤이나 수입돼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31.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올해 상반기중 수입량이 전년 대비 가장 늘어난 것은 H형강으로 21.5% 증가한 57만9,000톤을 차지했고, 중국산이 54만3,000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선재는 9.4% 증가한 84만6,000톤, 중후판은 23.6% 증가한 166만1,000톤, 열연강판은 321만1,000톤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증가에 따라 최근에는 철근 롤마크 위조 및 불량 H형강 유입, 보론강 수입 등으로 인한 불법, 편법 수입이 늘고 있다. 이들 수입 제품은 국내 철강 유통시장 질서를 혼란에 빠뜨리고, 시장을 잠식하며 국내 철강산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적합 철강재 사용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협회는 수입 급증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철강산업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던 철강재 품질검사증명서(MTC) 위변조 방지를 위한 QR 시스템 ‘큐리얼(QReal)’을 전격 도입했다.

아울러 이날 협회는 회원사 임원간담회를 열고 협회조직을 위기 극복을 위한 철강산업 비상대책반 체제로 운영할 것을 선포했다.

비상대책반은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을 반장으로 수입대응분과, 시장정상화분과 등 2개 분과로 운영된다. 회원사와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발굴하며, 수입 철강재에 대한 국내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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