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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육·가공등 정보 한눈에 본다

경북도 '생산이력조회시스템' 국내 첫 도입<br>'참품한우' 브랜드개발 대구에 직판점 열어


한우 생육·가공등 정보 한눈에 본다 경북도 '생산이력조회시스템' 국내 첫 도입'참품한우' 브랜드개발 대구에 직판점 열어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대구 수성구 두산동 ‘참품한우’ 대구 1호점(1층 정육소매점, 2층 식당). “진짜 한우 고기가 맞느냐”는 식당 손님들의 질문에 주인이 고기에 붙어있는 ‘개체번호’를 컴퓨터에 입력하자 대형 모니터에 이 소의 이력정보가 뜬다. 이력정보에는 출산일ㆍ사육지를 비롯해 등급, 주요 질병검사 결과, 먹인 사료의 종류, 도축ㆍ가공일, 출하 6개월 이내 동물의약품 투여 여부, 안전성검사 결과 등이 상세하게 표시돼 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우 농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상북도(전체 사육두수의 22.3%)가 ‘전 과정 생산이력 조회시스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단장 여정수)은 2년여의 연구 끝에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춘 경북한우 브랜드 ‘참품한우’를 개발, 최근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 유통에 들어갔다. 사업단에는 경북도를 비롯해 영남대학교, 경북축협운영협의회,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품한우의 가장 큰 특징은 출생에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한우의 모든 생육ㆍ가공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생산이력 추적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것이다. 미세한 쇠고기 한 조각만 있으면 해당 한우의 정확한 가계도와 유전자 정보도 알 수 있다. 송아지 ‘출생단계’에서는 전자칩을 장착하고 DNA 정보 입력, 가계 구축, 인수공통 전염병을 예방 한다. 이어 ‘관리단계’에서는 질병ㆍ사양ㆍ사료 관리와 개체능력을 검정하고, ‘도축단계’에서 잔류항생제 및 유해 잔류물질 검사, 광우병 검사 등을 진행해 기록으로 남긴다. 사업단 관계자는 “안전성 확보는 물론 둔갑판매 차단, 고품질 쇠고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 과정 생산이력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2005년 농림부의 ‘토종 한우 명품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돼 왔으며 그 동안 경북도내 한우 43만8,000두 중 5%인 2만3,000여두를 관리해 왔다. 현재 한우 생산자 중심의 별도법인도 설립돼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여정수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은 “한우가 수입 쇠고기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완벽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길 밖에 없다”며 “도내 한우 농가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품한우코리아 신재용 유통 담당 이사는 “연내 대구 2호점과 직판도매센터를 설립하고 서울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직판점 판매를 통해 유통과정을 대폭 줄인 만큼 가격도 할인점 등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7/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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