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지수선물 파죽지세..110선 근접(마감)

지수 선물이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11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KOSPI 12월물은 전주말보다 2.75포인트 오른109.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0.75포인트 상승한 채로 출발, 장중 2포인트 정도 오른 이후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들의 매수세로 장막판 상승폭을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주말 개인들이 4천계약 이상 매도했으나 이날 갭상승에 따라 손절매에 나서면서 1천743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1천145계약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지난주 마감일에 롤오버한 12월물의 차익실현에 나선 환매수 물량으로 분석됐다.

이날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평균 0.2포인트 정도의 콘탱고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순매수를 부추겼으며 0.34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차익거래 1천억원, 비차익거래 698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지수선물은 20만7천517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9만1천880계약으로24계약 감소했다.

동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개인들의 손절매가 나오면서 베이시스가 급격히 호전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며 아직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110선을 뚫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