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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獨에 360억규모 수출

휴맥스가 독일에 2,500만유로(360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복합형 개인용비디오리코더(PVR)를 공급한다. 휴맥스는 30일 독일 현지법인이 독일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프리미에르와 이같은 내용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PVR은 80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하고 있으며 한번에 약 40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하다. 또 한 채널을 보면서 다른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는 두 개의 튜너를 갖추고 있다. 휴맥스측은 “고부가가치제품인 PVR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실적 쇼크 이후 시장의 관심사인 이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하면서도 “휴맥스가 그동안 시장 대응이 늦은 게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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