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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사흘만에 하락..770.95 (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8포인트 떨어진 777.85로 출발 8.08포인트(1.03%) 하락한 770.95로 마감했다. 오는 30일 미국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라크의 정권 이양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거래대금이 연중 두번째로 낮은 정도로 거래가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에 나선데다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85억원, 기관은 706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4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0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4.64%), 종이.목재(1.74%), 비금속광물(1.20%), 기계(1.18%) 등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2.33%), 운수장비(-1.68%), 통신(-1.05%)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2.90% 하락한 46만8천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LG전자(-2.36%), POSCO(-2.31%), SK텔레콤(-1.54%), 한국전력(-1.34%), KT(-0.12%)도 약세를 면치못했고 국민은행은 보합이었다. 노조가 파업에 나선 현대차(-2.21%)와 기아차(-1.25%)는 약세였고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을 끝낸 한국합섬(8.47%)은 급등했다. LG카드는 실질 연체 감소 소식에 3.30%가, 하이닉스는 반도체 D램 값 상승과 실적 호전 기대에 1.28%가 각각 상승했다. 일본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오양수산(6.87%), 동원수산(5.78%), 한성기업(3.82%) 등 수산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한항공(2.46%), 한진해운(7.86%), 대한해운(5.29%), 현대상선(4.78%) 등 항공. 해운주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진입을 앞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 상승종목은 329개로 하락종목 281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2억7천310만원, 거래대금은 1조6천342억9천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 매물이 나왔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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